2025년 현재 아동 감염병은 여전히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아이들은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중에서도 호흡기 감염, 장염, 수족구병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죠. 이 글에서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감염병 예방법과 관리 요령을 안내드립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은 대체로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감기, 독감, RSV, 코로나19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이 이에 해당됩니다. 특히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 기침 예절: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휴지 사용 후 바로 폐기
- 실내 환기: 하루 2~3회 이상 창문 열기
- 마스크 착용: 기침 증상이 있거나 혼잡한 장소 방문 시 착용
영유아는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이나 코로나19 백신 등 권장 백신은 시기 놓치지 말고 접종해야 합니다. 호흡기 감염은 초기 증상이 가벼워 방치하기 쉬우나,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
장염은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으로, 심한 설사와 구토, 발열, 탈수를 유발합니다.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봄철 로타바이러스 유행 시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손 위생 철저히: 외출 후, 배변 후, 음식 섭취 전 손 씻기
- 조리기구 분리 사용: 생식용과 익힌 음식용 도마, 칼 등 구분
- 음식 익혀 먹기: 특히 해산물, 육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
- 수분 보충: 정수된 물 마시기, 음용수기 청결 유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선택접종이지만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생후 2~6개월 내 접종을 권장합니다.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고, 구강 수분 보충용 용액(ORS) 등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 예방과 감염 시 대처법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고 고열이 동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유행하며 유치원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장난감, 공용 물품 자주 소독: 입에 닿기 쉬운 물건 위주로 자주 닦기
- 증상 초기 관찰: 손, 발, 입안 발진 확인 / 고열 동반 여부 체크
- 격리 원칙 준수: 열이 내리고 수포가 마를 때까지 등원 중지
- 가정 내 위생 강화: 수건, 식기 구분 사용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대증요법(해열제, 수분공급)으로 치료합니다. 감염 후 1~2주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겉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2차 전염 방지를 위한 위생 수칙은 계속 지켜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감염병 예방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입니다. 특히 호흡기 감염, 장염, 수족구병은 실생활 속 위생 관리와 기본 수칙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2025년을 살아가는 부모라면 지금부터라도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손 씻기, 백신 접종, 식품 위생 등 일상 속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세요. 아이의 건강은 부모의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