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 사이에서 치질과 치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되던 질환이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 좌식 생활 등이 원인이 되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질은 조기에 관리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치루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젊은 층의 치질·치루 발병 원인은 무엇이며, 예방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20·30대의 치질과 치루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치질·치루, 왜 20·30대에서 증가할까?
치질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늘어나고 붓거나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르는 이 상태가 악화되어 항문 내 고름 주머니가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흔히 잘못된 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 젊은 층에서 치질·치루가 증가하는 원인
-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 직장인, 대학생, 게임을 즐기는 MZ세대 등은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항문 혈관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 운동 부족과 비만: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복압이 증가하여 항문 주변 정맥이 팽창하고 치질이 악화됩니다.
- 변비와 배변 습관 문제: 변비가 심한 경우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게 되는데, 이는 항문 혈관에 무리를 줍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 잘못된 식습관: 인스턴트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 증가로 인해 대변이 딱딱해지거나 장이 자극받아 설사가 잦아집니다.
- 스트레스와 과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장 기능이 저하되며, 배변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2. 치질 vs 치루,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치질은 조기에 관리하면 큰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치루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 치질과 치루의 차이점
| 구분 | 치질 | 치루 |
|---|---|---|
| 발생 원인 | 변비, 설사, 좌식 생활, 비만 등 | 치열(항문 찢어짐), 감염으로 인한 농양 발생 |
| 증상 | 항문 통증, 출혈, 가려움증, 부종 | 고름 배출, 지속적인 통증, 항문 주변 피부 구멍 생성 |
| 치료법 | 좌욕,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필요시 수술 | 대부분 수술 필요 (자연 치유 어려움) |
✅ 치질을 방치하면 치루로 진행될 수 있음
치질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지만,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감염될 경우 치루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르는 항문 안쪽과 바깥쪽을 연결하는 비정상적인 통로가 형성되는 질환으로, 수술 없이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젊은 층을 위한 치질·치루 예방법과 치료법
✅ 1) 올바른 배변 습관 유지하기
- 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고, 변의가 느껴질 때 바로 화장실에 가세요.
- 배변 시 너무 힘을 주지 않도록 하고, 변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세요.
-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피하세요.
✅ 2) 좌욕과 청결 관리
- 항문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가급적 비데나 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온수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3) 식습관 개선하기
-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현미, 견과류 등을 섭취하세요.
- 물을 하루 2L 이상 충분히 마셔 변비를 예방하세요.
- 카페인, 술, 맵고 짠 음식은 자제하세요.
✅ 4) 운동 습관 들이기
-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등)을 실천하세요.
- 복부와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항문 주변 혈류를 원활하게 만드세요.
-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 1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 5) 치질·치루 치료법
- 초기 치질의 경우 약물 치료(연고, 좌약)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필요하면 레이저 치료나 결찰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 치르는 자연 치유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론: 치질·치루, 젊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과거에는 치질과 치루가 주로 중장년층의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20·30대에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방치하면 치루로 진행될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초기 증상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배변 습관과 식습관, 적절한 운동으로 치질을 예방하고, 필요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세요!